래디쉬, 前 ABC 부사장·카카오페이지 창업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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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래디쉬'가 데이터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래디쉬는 미국 ABC 전 부사장 수 존슨을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영입했다. 존슨 CCO는 ABC 프로덕션을 총괄하며 일일드라마 제작을 이끌었다.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카카오페이지 공동창업자 신종훈 이사를 신임했다. 카카오페이지를 창업해 6년간 키운 인물이다. 기술 총괄 부사장은 직방 최세윤 전 기술 총괄 부사장이 담당한다.

고마케팅책임자(CMO)는 2017년 넥슨이 인수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개발사 미국 픽셀베리 스튜디오 마케팅을 총괄 필리포 디 로즈가 담당한다.

신임 경영진들은 래디쉬 메인 작가진과 협업해 할리우드 TV 스튜디오 방식인 집단 창작 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체 제작하는 데이터 기반 스토리 콘텐츠 '래디쉬 오리지널'을 키운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다양한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래디쉬 경영진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콘텐츠 유통만이 아니라 넷플릭스처럼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모바일 게임 스타일의 공격적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집행해 플랫폼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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