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와이즈스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한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을 첫 제시했다. 금융·의료·게임·유통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잣대를 마련, 주목된다.
와이즈스톤(대표 이영석)은 소프트웨어 품질 특성·평가를 규정한 국제표준 ISO/IEC 25023 기반의 품질 모델을 제시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비해 품질 표준화·모범사례 등 부재로 블록체인 기술을 제대로 평가해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와이즈스톤 품질 모델은 33가지로 세분화한 품질 특성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품질 특성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에 명시된 기능·시나리오 구현 여부에 대한 기능 적합성·보안성 등을 주목했다.
회사는 또 최근 블록체인 시스템 성능 지표로 거론되는 TPS(Transaction per Second) 평가항목으로 시간효율성(time behavior)을 포함한 성능 효율성(performance efficiency) 등을 품질 특성 평가 척도로 제시했다.
김정훈 ICT 시험인증연구소 소장은 “제시한 품질 모델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품질 시험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면서 “그간 블록체인 기술 관련 신뢰성·성능을 검증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애를 먹었던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소장은 “블록체인은 다양한 응용서비스 플랫폼 기반 기술로 사용되는 만큼 와이즈스톤은 각 도메인에 맞는 품질 모델에 대한 연구와 품질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스톤은 한국정보과학회와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지난달 28~30일 3일간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공동 주최하는 '2019 한국 소프트웨어공학 학술대회'에 참석,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품질 모델을 제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