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4차 산업혁명 미래 유망산업 발굴·육성”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미래 유망산업을 발굴·육성하고 내부 조직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겠습니다.”

22일로 취임 3개월을 맞는 유동국 제6대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산업혁신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정책기획과 기업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전남 경제발전과 산업육성을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고 적시적소에 기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중앙과 지역간 가교 역할과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 기술사업화, 기술투자 촉진, 우수기업 투자유치 등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제5~6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한 유 원장은 현장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현장속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기업과 산업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애로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중점 투자방향을 제시해 각 사업간 연계와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지역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별 중복되거나 누락된 기업지원 자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성장동력산업을 발굴·기획하는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지원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유 원장은 전남을 동·서·중부권으로 나눠 산업의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순천·보성·고흥 등 동부권은 신소재·드론·우주항공, 목포·영암 등 서부권은 세라믹·조선, 나주·장성 등 중부권은 에너지 신산업과 레이저시스템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와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등 산하 6개 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지원 밸류체인을 만들고 신규로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식산업센터'도 유치할 방침이다.

그는 “전남지역 제조업은 철강·조선·화학 등 대부분 대기업 공장형태가 많아 고용창출 및 자체 성장에 한계가 많다”면서 “기존 업종의 고도화 및 다각화 외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유망 업종을 발굴해 유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청렴의식 강화, 대내·외 신뢰도 회복을 위한 고강도 경영혁신을 꾀할 예정”이라면서 “대학과 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모든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전방위 기업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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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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