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영국 모바일 전자결제업체 보쿠(BOKU)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사업 및 글로벌 통합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다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간편결제 시장에 글로벌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5G기술이 적용된 달콤커피의 인공지능(AI) 로봇카페 '비트(b;eat)'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사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보쿠는 대만, 일본, 동남아 시장 진출 시 다날의 통합결제 플랫폼과 연동하는 서비스 등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다날은 자회사 미국법인 보유지분 100%를 보쿠에 전량 매각하고 보쿠 지분을 취득했다. 보쿠는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회사로 현재 80여개 국가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결제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다날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형 가맹점과 해외 통신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보쿠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