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대다수 보안 취약…21곳 중 14곳 해킹 위험 노출돼

작년 상반기 정부의 점검을 받은 암호화폐(가상통화)거래소 21곳 중 14곳은 여전히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작년 9∼12월 암호화폐 보안수준을 재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재점검에서 두나무(업비트), 비티씨코리아(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코빗, 코인원, 플루토스디에스, 후오비 등 7개 업체만 보안수준이 개선됐다.

나머지 14개 업소는 보안 미비점 개선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해킹 공격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신규 암호화폐거래소 17곳에 대한 점검도 추가로 수행했는데, 이들의 보안수준 역시 전반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두나무, 비티씨코리아, 코빗, 코인원, 스트리미 등 5개 업체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ISMS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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