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CEO]홍유정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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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정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대표<사진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인간 탐구를 바탕으로 기존에 없지만 사람들이 꼭 필요로 할 제품과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홍유정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이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한다'를 회사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가 대학 졸업 후 입사가 아닌 창업을 결심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비전을 달성하려면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첫 결과물을 선보였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대형 단독 부스를 꾸려 드론 신제품 '시프트레드'와 개발하고 있는 자가용자율항공기(PAV)를 공개한다. 두 제품 모두에는 홍 대표의 개발 철학과 비전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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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정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대표<사진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시프트레드는 합리 가격과 쉬운 조작법으로 누구나 드론을 사용하도록 구현했다. 이 제품은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안정 비행과 박진감 넘치는 촬영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휴대성이 높지만 흔들림은 없는 최적고화질(F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실시간 영상 송수신, 자동 이착륙, 자율주행 등 고급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엄지손가락 하나로도 드론을 조종할 수 있어 드론 운용을 쉽게, 직관으로 할 수 있다. 자유로운 비행도 가능하다. 기존 드론은 양손으로 조종기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조작이 불편하고, 드론 운용을 위한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합리 가격의 소형 드론에 다양한 고급 기능을 탑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센서가 보내는 신호를 적절히 융합하는 '센서 퓨전' 기술, 컴퓨터 비전 기술로 하드웨어(HW)가 하는 작업을 소프트웨어(SW)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홍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단가는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매력 넘치는 기능을 대거 탑재할 수 있었다”면서 “드론이 너무 비싸거나 조작이 어려워서 망설인 모든 사람에게 시프트 브랜드 드론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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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드론 이미지<사진 디스이즈엔지니어링>

PAV는 일명 '플라잉카(비행차)'로 불린다. 자율주행차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제품으로 꼽힌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여러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도 CES에서 PAV를 위한, 기존에 없던 유형의 비행체를 공개한다.

홍 대표는 “로보틱스 사업부의 중장기 목표는 PAV 상용화를 선도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PAV 외에도 사용자 친화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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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엔지니어링 CES 부스 이미지<사진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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