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치맥·피맥' 이어 '만맥'이 대세…만두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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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치킨에 맥주), 피맥(피자에 맥주)에 이어 만맥(만두에 맥주)족이 뜨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달 GS25에서 냉동 만두, 냉장 만두를 구매한 고객 중 30.2%는 맥주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한, GS25에서 만두를 구매하는 고객은 매년 늘어 전년 대비 2017년 22.8%, 2018년 26.1% 증가했다.

GS25는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락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유어스모두의만두(이하모두의만두) 즉석식 상품을 선보였다. 냉동 만두 판매 1위 업체인 CJ의 고품질 만두를 사용해 모양과 맛이 다른 7종 10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과거 만두류는 냉동 상품 형태의 고기 만두나 김치 만두 위주로 출시됐었지만 GS25는 만두를 좋아하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두의 종류와 조리 방법도 다양하게 했다.

고추 군만두, 납작 군만두 등 튀김 만두와 수교자, 포자찜, 갈비 만두 등 찐만두의 구성이 한 패키지 안에 완전 조리된 형태로 들어 있다. 포장 용기를 열면 만두 전문점에서 모듬 만두 메뉴를 주문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GS25는 만두만 먹었을 때의 느끼함을 덜할 수 있도록 사이드 메뉴로 불닭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단무지, 초간장도 함께 동봉했다. 모두의만두는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3900원이다.

또한, 지난 한달 간 GS25에서 만두를 구매하는 고객의 36.7%는 용기면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만두는 혼술족, 혼밥족 모두가 선호하는 상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1~2인 가족의 소비 트렌드를 통해 가설을 세우고연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기획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상품 출시, 개인화 마케팅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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