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이용자 이름, 카드 정보 등이 포털사이트에 무더기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 노출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아이알소프트가 제공하는 무료 쇼핑몰 구축 솔루션 사용 사이트 일부에서 '사용자 결제 정보'가 검색 서비스에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정 검색어 입력시 사용자 결제 정보가 쏟아졌다.
에스아이알소프트 영카트5 내 '디버그 모드' 적용에 별도 암호화 장치를 적용하지 않아 발생 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개인정보는 이용자 설명, 주소, 연락처, 이메일, 카드번호 일부, 승인번호, 금액 등이다.
에스아이알소프트 관계자는 “관련 피해는 오늘(7일) 인지했으며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전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솔루션은 오픈소스로 배포하고 있어 이용자 스스로 에스아이알이 배포하는 패치를 하거나, 개별 보안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KISA는 해당 사실을 신고 받고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피해사실은 접수되지 않았다. KISA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서비스하는 '그누보드5' '영카트5' 가운데 어떤 것이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