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서비스를 속속 선보인다. 이달 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금융 정보만을 추려서 제공하는 서비스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확대한다. 혁신을 위해 '디지털 금융' 전략을 추구함과 동시에 기업은행 본연의 책무인 '동반자 금융'을 실천한다.
김도진 행장의 “이익을 우선하기보단 '중소기업은행'이란 정체성에 걸맞게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자”는 평소 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기업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 'i-ONE뱅크(기업)'에 모바일 상권분석 서비스를 개시했다.
'모바일 상권분석 서비스'는 전국 11만개 지역상권과 49개 세부업종에 대한 상권정보 빅데이터를 토대로 상권개요, 매출현황, 고객특성 등 총 12개의 상권분석 정보를 기업스마트뱅킹 이용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서울시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일환으로 모바일 상권분석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생활밀착형 업종 개·폐업 정보와 시내 임대 시세, 연차별 생존율을 제공했다.
기업은행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나이스(NICE) 지니데이터와 '소상공인 맞춤형 AI 경영컨설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상권 유형 분류, 매출등급 정보 등도 제공한다. 유동인구, 소득수준 등 매출영향변수를 고려, 매출을 1~10등급으로 매긴다. 고객은 자신 월 매출액 입력해 매출등급을 확인할 수 있고 매출등급을 올리기 위한 조언도 받아볼 수 있다.
비용 부담으로 전문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이 앱에서 손쉽게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새해 초 '알파브리핑' 서비스도 론칭한다. 사업에 꼭 필요한 예금·대출 내역, 카드 매출, 세금계산서 등 정보를 수집하고 선별 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각종 금융정보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 사업자가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그간 은행, 카드사, 국세청 등지에 금융정보가 흩어져있어 꼭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했다.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 산업(본인신용정보 관리업)' 활성화에 나선 만큼, 기업은행 '알파브리핑' 서비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빅데이터, AI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 지능화된 동반자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