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이 우리나라에 직영 사후서비스(AS) 센터를 정식 오픈한다. 스마트워치를 수리·교체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2주일에서 1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가민은 26일 동대문 DDP점·망원점·올림픽공원점 등 3곳 가민 브랜드숍에 서비스센터를 개소한다.
가민은 소비자 접근성·편의성 등을 고려, 서울 지역 브랜드숍 3곳에서 서비스센터를 가동한다고 소개했다. 서비스센터에는 전문적 기기 AS 교육을 받은 엔지니어를 배치, 제품 상담부터 수리·교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센터에는 새 제품과 더불어 교환용 제품을 별도 구비할 예정이며 무전기·해양용품·항공용품을 제외한 가민 전 제품 AS를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은 가민코리아 고객센터에 문의, AS 가능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구매처(총판 포함)와 상관없이 스마트워치 등 기기를 즉시 수리·교환할 수 있고, AS 소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가민 스마트워치가 고장나면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제품을 가민코리아에 택배로 발송했다. 이후 대만 생산 거점에서 수리·교체 여부를 판단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등 2주 정도가 소요됐다.
앨비스 왕 가민코리아 지사장은 “구매처와 상관없이 브랜드숍 AS센터에서 제품 수리·교환이 가능, 소비자 불편·혼란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으로 AS센터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민은 20년전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5년 전부터 스마트워치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0종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출시, 2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