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 '홍딩장(Red-Top Awards)'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홍딩장은 중국가전제품협회가 주관, 2009년부터 언론, 전문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기술력, 디자인, 친환경성, 브랜드, 사용후기를 평가한다. 가전 품목별로 최고 제품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미니는 지난 2015년에 이어 소형세탁기 부문에서 두 번째로 수상했다.
미니는 세탁용량이 3㎏ 대로 두께 30.2㎝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삶음 코스를 기본기능으로 채택하고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사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로즈핑크, 스카이블루, 브라운 등 감각적 디자인을 추가했다.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채용했다.
미니는 중국 3kg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65%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누적판매량은 20만대 규모다.
이종훈 대우전자 중국법인장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소비자 호응 덕분에 소형세탁기 분야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면서 “대우전자만의 차별성을 앞세워 중국 소형세탁기 시장 리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