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펀디엑스가 하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농업분야에 블록체인을 이식한다. 블록체인 기반 POS 디바이스를 공동으로 배치, 개발도상국 농부가 농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금융 수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라는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글로벌 농업에 데이터를 통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농업·식품 부문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농부와 농업 관련 종사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하라 토큰를 통해 생태, 작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토큰을 실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펀디엑스 POS 디바이스는 농부가 인센티브를 주고받는데 사용된다. 참여 지역의 농부 200명당 1대를 인도네시아 마을에 배치한다.
펀디엑스는 2021년까지 1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