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용량 건조기 매출 비중 70% 육박…대용량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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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조기 그랑데 16kg 신모델이 시장에 출시되자 마자 큰 인기를 끌며 최근 진행한 소비자 대상 체험단 모집에도 1만명 이상 지원자가 몰렸다.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그랑데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건조기 시장에서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 매출 비중이 올해 4분기 기준 자사 국내 건조기 매출 70%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그랑데 16㎏를 선보이면서 14㎏·16㎏로 이어지는 대용량 라인업을 보강했다.

대용량 인기는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실시한 신형 건조기 그랑데 16㎏ 소비자 대상 체험단 모집에서는 1만명 이상 지원자가 몰렸다. 소비자 대용량 선호도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두꺼운 겨울 이불까지 넉넉히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건조기 수요가 늘었다는 게 삼성전자 분석이다.

그랑데는 예열 기능으로 빠르게 최적 건조 온도에 도달시킨 후 60℃가 넘지 않도록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옷감 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한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빠른 건조 성능을 유지한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건조기 그랑데 인기는 옷감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추운 날씨에도 건조 성능이 동일하게 유지되길 희망하는 소비자 기대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면서 건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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