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선로에서 발생하는 철도 소음을 대폭 줄이는 종합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선로 주변 소음은 흡수하고 이미 발생한 소음은 낮은 방음벽으로 없애는 '철도 소음 종합 저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음 종합 저감기술은 '레일 표면 조도 자동탐지장치'와 '레일 표면 연마장치', '충돌형 레일 진동 댐핑장치', '레일 근접형 저상 방음장치'로 이뤄진다.
레일 표면 조도 자동탐지장치는 자동으로 선로 위를 움직여 레일 표면을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레일 표면 연마장치는 탐지장치의 모니터링 값을 확인해 신속하게 표면을 연마, 소음과 진동 유발 요인을 차단한다.
충돌형 레일 진동 댐핑장치는 레일 옆면 설치로 선로 충격과 하중으로 생기는 진동·소음을 차단한다. 인천도시철도 시범 적용결과 열차 외부소음은 평균 3데시벨(dB) 이상, 실내 소음은 3dB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치는 한양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했다.

레일근접형 저상 방음장치는 1m 높이로 낮게 설치하는 방음벽이다. 3~5m 높이의 기존 방음벽보다 훨씬 낮지만 선로 중심부터 거리가 2.5m로 보다 가깝게 설치해 방음 성능을 극대화 한다. 기존 방음벽은 선로 중심으로부터 6m 거리에 설치한다. 기존 대비 설치 비용이 40% 저렴하고 시공·해체·교체가 쉽다. 유니슨테크놀러지와 함께 개발해 이달까지 호남 고속철도 나주 구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나희승 원장은 “선로 주변 주민의 철도소음 문제를 종합 해결하는 국민 체감형 연구성과를 도출했다”며 “국내 실용화에 이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