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원대학교와 함께 자연어처리 경진대회 열어

네이버가 창원대학교와 함께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 챌린지'를 진행한다.

NLP 챌린지는 네이버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과 창원대학교가 제공하는 한글 데이터를 활용, 자연어처리와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는 온라인 경진대회다.

내달 14일까지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한글 자연어처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최대 3명)으로 참여 가능하다.

과제는 총 두 가지다. 사람, 장소, 시간 등에 해당하는 단어를 문서에서 인식해 추출, 분류하는 개체명 인식(Named-entity Recognition, NER)이 첫번째다. 문장에서 각각의 표현과 단어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내는 의미역 결정에 대한 과제를 NSML을 활용해 해결하는 문제도 낸다.

네이버는 12월 말 우수 참가자를 발표하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각 과제에 대해 대상(1팀), 우수(2팀), 장려(3팀)를 선정해 상금과 채용 혜택 등을 준다.

강인호 네이버 자연어처리 리더는 “이번 대회는 창원대학교 차정원 교수의 실험실에서 방대한 양의 말뭉치 데이터를 공유받아, 한글 자연어처리를 이끌어나갈 인재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나아가 한글 연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 지난 10월 키워드로 영화 제목을 찾아주는 '영화 AI'를 오픈하는 등 이용자들이 실제 실생활에서 AI 기술을 손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화 AI는 클로바(Clova)가 탑재된 모든 서비스에서 사용해볼 수 있으며, '10분마다 기억을 잃는 영화'를 검색하면 영화 '메멘토'가, '인공지능이랑 연애하는 영화'를 질문하면 영화 '그녀' 등이 답변으로 제시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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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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