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테스트장비 공급업체 아드반테스트(대표 요시다 요시아키)가 미국 아스트로닉스로부터 반도체·모듈부문의 시스템 레벨 테스트사업을 1억85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드반테스트는 특정성과 기준 최대 3000만달러(약 340억원) 적립식 지급을 추가 제공하는 최종계약도 체결했다.
아드반테스트는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기존 첨단 자동화테스트장비(ATE) 솔루션을 보완하고 대형 가전제품 제조업계에 지속적으로 중요시되는 시스템 레벨 테스트 부문에서 입지를 넓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지난 4월 발표한 아드반테스트 중장기계획의 핵심인 테스트·검사 솔루션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시다 아드반테스트 대표는 “테스트 시스템으로 고객기반·리소스를 확보해 아드반테스트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직원·주주에게 중요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합병을 통해 테스트·검사 제품군이 확대돼 다양한 고객에게 탄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반도체 밸류 체인을 계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