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홍콩 대표 무역투자유치 기관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투자·무역활성화를 같이하기로 약속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벤자민 차우 홍콩무역발전국 수석부사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협력 MOU를 13일 체결했다.
홍콩을 통해 중화권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한다. 도내 우수기업과 홍콩·아세안 기업 간 기술과 자본매칭을 통해 도내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투자·통상을 담당하고 있는 준정부 기관이다. 1966년 설립됐다.
전체 직원은 900명으로 전시회 개최, 홍콩 내 제품 홍보, e커머스, 기업 매치메이킹, 각종 연구사업 등이 주요업무다. 중국 내 13개 지부를 포함해 세계에 46개 지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와 HKTDC는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양 지역을 오가며 세미나, 개별 상담회 등 활발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다.
양 기관은 이 같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마켓 플랫폼을 공유하고, 공동 전시회나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김진흥 행정2부지사는 “이번 HKTDC와 경제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홍콩과 아세안 국가 자본·기술과 합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