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참관했다고 8일 밝혔다.
박람회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경제활성화와 시장개방 등을 목적으로 추진한 행사다. LS에서는 중국 사업이 활발한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이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했다.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LS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한 후 현지 법인장들로부터 중국 사업에 대한 현황을 청취했다.
이후 전자 및 가전관, 자동차관, 의료·헬스케어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전시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폈다고 LS그룹은 전했다.
구자열 회장은 평소 중국 시장 잠재력과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그룹의 중국 사업 현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올해 1월 열린 CES에서 중국 기업 약진을 보고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며,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지난 6월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참가해 한〃중 양국 경제인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동아시아 기업인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