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을 집중 논의할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를 연말까지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원장으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유력한 가운데 민간인 7∼8명, 정부위원 7∼8명 등 총 14∼16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선 관련 대통령령이 통과돼야 한다. 이어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할 실무지원단도 구성돼야 한다.
김 대변인은 “연말이 돼서야 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라며 “위원회는 출범 뒤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할지, 이전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을 결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위원회의 보고 내용을 보고 채택할지 여부 등을 포함해 후속 조처를 하게 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