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랫폼(대표 임대근)이 하드웨어(HW) 제조사 20여곳과 파트너십을 체결,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플랫폼은 유메딕스·주연구조엔지니어링·대진디엠피 등 심전도 센서, 건물안전진단기기, 조명기기 제조 20개사에 IoT 플랫폼 '누비슨'을 공급했다. 누비슨은 IoT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IoT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 IoT 서비스 템플릿, IoT 기기 간 연동을 위한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센서 등 기기 제조사는 누비슨을 활용, IoT 독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연구조엔지니어링은 건물안전진단 센서에 누비슨을 적용, 충남 대천의 한 고교 건물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누비슨에 결합된 IoT 통신 기기와 건물 안전진단 센서가 연계돼 실시간 건물 상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유메딕스는 심전도 센서를 누비슨과 연동해 심전도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HW 제조사가 Io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맞춤형 IoT 플랫폼을 제공했다”면서 “중소기업도 IoT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엔드 투 엔드' 지원 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플랫폼은 IoT 모듈, 게이트웨이 등 300여개 통신장비 공급망을 확보했다. 국내외 통신장비 제조사와 협업해 서비스 환경에 맞는 IoT 기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통신장비 제조사와 관계없이 모든 기기가 누비슨 플랫폼에서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심플랫폼은 IoT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각 센서와 IoT 기기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예측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다년간 축적된 IoT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 기기 이상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계학습 기능을 누비슨 플랫폼에 적용한다. 플랫폼 고도화 연구개발(R&D)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임 대표는 “제조사 파트너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 기업과 IoT 서비스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