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정감사]김동연 부총리 “내년 경제, 불확실성 커질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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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내년 여러 가지 대외 변수 등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내년 경제전망 질의에 “12월에 발표할 경제정책방향에 종합적으로 담길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우리 경제를 평가한다면 60점 이상 줄 수 있냐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는 “60점은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향후 2~3년 사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까지 갈 가능성이 있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질의에는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하방 위험이나 불안정성에는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이 경제위기냐는 질의에는 “위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하방 위험성, 불확실성에는 대비해야 한다”며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 입에서 위기라는 단어를 듣기 원하냐”고 반문했다.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금리 인상 문제를 예단하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기라면 더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감안했을 때 그런 방향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서는 “사회와 경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소득주도성장”이라며 “소득주도성장 만으로는 안 되니 혁신성장이 수레 두 바퀴처럼 같이 가는 게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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