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BI·DBMS 등 국산 HW·SW 업체, 중소·중견기업 타깃으로 BI어플라이언스 출시

중소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고성능 서버·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인메모리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을 일체형으로 통합해 데이터 분석 성능은 우수하면서 총소유비용(TCO)은 외산 솔루션 대비 80% 이상 절감하는 국산 B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어플라이언스는 여러 기업용 SW를 HW에 최적화해 통합한 장비다. 별도 운용체계(OS)나 SW를 설치하지 않아도 전원을 켜면 곧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서버·스토리지 제조업체 KTNF(대표 이중연)는 BI솔루션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인메모리 DBMS전문기업 알티베이스와 협력해 국산 솔루션과 자체 제작·설계한 x86 메인보드 서버를 일체형으로 통합한 BI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산 서버 업체가 BI·DBMS 등 특정 비즈니스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겨누며 선두권을 유지하는 SW 업체들과 손잡았다. 투자 부담이 적고 DB전문 지식이 불필요한 중소·중견 기업 전용 제품을 내놓았다.

중소·중견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초기 도입·운용 비용과 데이터 전문 인력 확보 어려움, 데이터 분석·활용 노하우 부족 등으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을 주저했다.

BI 어플라이언스는 서버·BI·DBMS로 구성된다. 우선 서버는 인텔 제온 스케일레블 프로세서를 탑재한 듀얼소켓 제품이다. 최대 CPU 56코어와 메모리 3TB 지원이 가능한 x86 기반 고성능 서버시스템으로 최대 2개 GPGPU 장착이 가능한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또, 고성능 NVMe SSD를 사용할 수 있는 오큐링크(OCuLink) 포트를 제공하고 원격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서버는 45도(℃)까지 안정적으로 작동, 데이터 센터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BI 어플라이언스는 데이터 처리 성능 향상을 위해 알티베이스 인메모리 DBMS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를 인메모리 방식으로 저장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분석속도가 디스크 DBMS 대비 10배 이상 빠르다.

또 비아이매트릭스 솔루션을 서버 환경에 맞게 최적화 데이터 분석 성능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아이매트릭스·아이캔버스 등 비아이매트릭스 솔루션을 시스템화해 손쉽게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제작이 가능하고 대시보드, 온라인분석처리(OLAP), 비정형분석, 시뮬레이션, 경영계획수립 등을 구현한다.

홍영찬 KTNF 이사는 “BI어플라이언스는 고성능 서버와 인메모리 DBMS 조합으로 1억건 데이터를 3초 이내 분석·처리할 수 있고 HW와 BI 솔루션 등을 통합 설계함에 따라 시스템 관리가 쉽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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