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장관배 축구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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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있는' 장관배 대회, 유영민 장관 첫 참석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처음으로 대회를 찾았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장관배 대회에 장관이 빠지면 감자가 빠진 감자탕”이라며 “우승보다 방송·통신 사업자간 교류와 친목이 목적이기에 다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등과 출전 13개팀을 일일이 격려했다.

시축이 끝난 뒤 선수 대상 이벤트도 마련됐다. 유 장관이 몇 번 슛을 시도해 골을 넣을지 맞추는 퀴즈 이벤트다. 수문장으로는 지난해 우승팀 LG유플러스 골키퍼 김형태씨가 나섰다. 유 장관이 3번 시도한 끝에 골망을 흔들었고 SK텔레콤 장용석씨가 당첨됐다.

◇ “막긴 막았는데”…SK텔레콤, TBS에 발목

SK텔레콤은 TBS와 경기에서 안타깝게 패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전후반 경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양팀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승부차기 1대 1 상황에서 TBS 골키퍼 장대식씨가 상대팀 골을 막은 뒤 6번째 키커로 나서 슛을 성공시켰다. 공이 SK텔레콤 수문장 손에 걸렸지만 골라인 안쪽에 떨어진 뒤 앞으로 튕겨 나왔다. 먼 곳에서 확인이 힘들어 경기장이 술렁였지만 주심이 골을 선언하면서 TBS가 역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 치열한 접전에 부상자도

치열한 접전에 부상자도 발생했다. 과기정통부 장관배 축구대회가 방송통신 사업자간 친목을 위해 열리지만, 각사 자존심 경쟁을 숨기지는 못했다. 적진 깊숙이 찔러 넣은 스루패스에는 어김없이 공격수와 수비수간 어깨싸움이 뒤따랐다. 일부 선수가 다치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대기 중인 의료진이 빠르게 대처했다. 주최 측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 3개 축구경기장에 각각 의료진이 도착한 이후 첫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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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하나 없는 쾌적한 날씨…한마음 가족 행사도 개최

대회 당일 하남 종합운동장 최저기온은 10도로 제법 추웠지만 구름 하나 없는 쾌적한 날씨였다. 경기 일정상 개회선언이 있기 전인 오전 8시20분 3개 예선 경기가 먼저 펼쳐졌다. 낮 최고기온은 19도까지 올라 경기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날씨였다.

경기장을 찾은 선수 가족은 네일아트, 그림 그리기 등 무료 부대 행사를 즐겼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네일아트 부스를 찾아 손톱케어를 받았다. 그림그리기 행사는 선착순 50명까지 문화상품권 1만원을 지급해 인기가 높았다.

◇ 경기장 찾은 김상호 하남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이 경기장을 찾아 '과기정통부 장관배 축구대회' 참가팀을 환영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2018 과기정통부 장관배 축구대회'가 열리도록 도와준 것에 대해 김 시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시장은 또 경기장이 위치한 '미사(美沙)에 대해 “지명은 '아름다운 물결과 모래로 이뤄진 섬'이라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소개하면서 “하남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10만이던 시민은 현재 24만으로 늘었고 2년 내 35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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