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탈중앙화거래소(DEX) 오픈

암호화폐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글로벌시장 공략를 위해 해외에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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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비티씨코리아닷컴 해외 자회사인 BGEX가 '빗썸 DEX'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빗썸 DEX 운영을 맡은 BGEX는 홍콩에 소재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이다. BGEX는 빗썸 DEX 구축과 운영을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블록체인 토털 솔루션업체 원루트네트워크(RNT)와 제휴했다.

빗썸 DEX는 원루트네트워크 R1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R1프로토콜을 통해 거래소가 유동성과 거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거래량과 자산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주문 체결 과정을 개선해 체결된 주문들의 블록체인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빗썸 DEX에서는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투명하게 운영되고, 이용자 본인 외에는 자산 이동에 대한 권한이 없어 안전하고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빗썸 DE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 PC사이트로 먼저 거래가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예정인 11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홍콩 자회사에서 보안과 처리속도 등을 대폭 개선한 탈중앙화거래소를 오픈했다”며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당거래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글로벌시장 개척과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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