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가 플래그십 면도기 S9000 프레스티지를 국내 출시했다. 한국은 필립스가 S9000 프레스티지를 출시한 최초 국가다.
필립스코리아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S9000 프레스티지 가격은 65만원으로 기존 플래그십 제품 대비 3만원 높게 책정했다. 필립스 국내 면도기 전체 판매 실적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비중은 30%가량이다.
신제품은 핵심기술인 '나노스틸 정밀 블레이드'는 초근접 밀착 면도에 최적화했다. 특수 나노 코팅된 72개 면도날은 분당 15만번 컷팅으로 기존 9000 시리즈 대비 세 배 강화된 절삭력을 갖췄다. '인텔리전트 쉐이빙 센서'가 분당 900번 수염 밀도를 파악해 모터 파워를 조절, 완벽한 맞춤 면도를 제공한다.
또 각종 최신 기술을 채택해 편의성과 면도 성능을 끌어올렸다. '초근접 컴포트 쉐이빙 시스템'으로 면도 효율을 높였다. 54마이크로미터 초극막 면도망이 빈틈없는 피부 밀착을 돕는다. 면도 넓이도 기존 제품보다 50% 확대했다. '수퍼 스킨 컴포트 링'은 피부 마찰을 감소시킨다. 여덟 방향으로 움직이는 '8방향 무빙헤드 시스템'과 면도 중 면도날을 자동 연마해 절삭력을 유지하는 '셀프 엣지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치(Qi) 규격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IPX7 완전방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존 스미스 필립스 글로벌MG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필립스 면도기 판매에서 상위 5개국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크고 중요하다”면서 “세계는 물론 한국에서도 면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개 제품이 팔리면 그 중 2개는 필립스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올해 세계 최초 로터리 방식 전기면도기 출시 80주년을 맞았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