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 면담 후 "싱가포르 합의 진전 이뤄갈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월 싱가포르 합의에 진전을 이뤄갈 것이라며 7월 방북 때보다는 성과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7일 오후 북한을 네 번째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을 마치고 오산 미군기지로 한국에 도착한 뒤 오후 5시 20분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잘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며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들에 계속 진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와 국무부 팀을 응접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번 면담에서의 대화 내용과 합의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었다. 외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 해체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다. 1박 2일간 한국에 머문 뒤 8일 중 중국으로 건너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미중간 현안과 역내·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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