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스마트폰 연동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HUD를 내놓았다. 앞 유리에 표시되는 윈드쉴드형 대신 투명 OLED를 탑재한 독립형 HUD 제품이다. 투명 OLED를 채택해 시인성이 탁월하다. 본체를 최소화해 자동차에 직접 설치해도 전방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오바일어플라이언스는 상반기 독일 완성차 업체 아우디에 선적전장착(PIO)제품으로 HUD 공급을 시작했다. PIO란 완성차업체가 자동차를 선적하기 전에 옵션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또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현대폰터스에 9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이 HUD는 스마트폰 및 순정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내비게이션 실시간 길안내를 제공한다. 주행거리, 연료잔량, 평균연비, 주행속도, 배터리 충전률 등 10여가지 차량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주변 밝기 변화에 맞춰 HUD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 조절해 눈 피로도를 낮추고 시인성을 높인다. 차량 시동이 켜지면 미리 설정된 각도로 자동 조절돼 더욱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각도조절형과 직접부착형 2종 거치대를 제공해 운전자 시야에 맞춰 최적위치에 제품설치가 가능하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실용성과 높은 편의성을 갖춰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면서 “차세대 사업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