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發 빅데이터 빗장, 서울시와 함께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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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한은행, 신한카드 빅데이타 업무 협약식이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스마트정보지원센터에서 열렸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가운데),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장(왼쪽), 김효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신한카드와 손잡고 공공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경기활성화 지원 및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하고,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경기활성화 협력 과제를 수행한다. 신한은행은 금융거래 데이터 C.A.S.H.(고객, 자산, 채널, 자금흐름)를 활용한 서울시 금융생활지도 분석을 통해 시민 생활금융 정보를 만들어 서울시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와 신한은행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데이터쿱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스타트업, 중소형 핀테크 기업과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으로 신한은행이 개발한 소형 공동주택 시세산정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 소재 연립과 다세대 주택 적정 시세정보도 제공한다. 안정적인 전월세 시장 형성에 협력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창·폐업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와 청년·실버·여성창업 등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의 내·외국인 소비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융합·분석해 다양한 정책이슈 분석에 힘을 모을 예정이며, 신한카드 소비데이터를 활용,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정교화 작업도 추진한다.

또 신한카드의 '빅데이터서베이' 시스템을 활용해 업종별 체감경기, 청년사업 애로사항 등 중소상공인 및 서민경제 관련 정성적 이슈 분석도 협력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쌓아온 빅데이터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서 서울시가 계획하는 중소상공인 경기 활성화 및 공공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과 민간 사이 빅데이터 공유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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