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독일과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망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텔레포니카 독일과 고정형무선액세스(FWA) 기반으로 함부르크에 5G 시범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월까지 시범 망 구축을 완료하고 3개월 동안 함부르크 내 20개 이상 가정에 기가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망에는 삼성전자가 신규 개발한 5G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가상화 코어망 장비와 5G 무선 액세스 장치 등이 핵심이다. 텔레포니카 독일 일부 고객에게는 5G 실내외 단말장치와 라우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시범망 운영으로 광케이블 연결 없이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한다.
텔레포니카 독일 관계자는 “시범망 운영으로 독일 내 FWA 기술 타당성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면서 “보다 나은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FWA는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용적 대안”이라면서 “텔레포니카와 첫 5G FWA 시범망 운영으로 이용자 요구에 대응하고 독일에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발굴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