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바이오 산업화 전략 수립...기업 육성방안도 마련키로

충남도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해양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략과 관련 기업 육성방안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19일 예산 덕산 리솜캐슬에서 해양수산부·시군 공무원과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을 통해 유경만 과학기술전략연구소 대표이사는 '해양바이오산업의 현황 및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 유종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연구본부장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역할'을,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미래전략실장도 '충남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유경만 박사는 국내 해양바이오 기술 개발 추진 상황과 해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현황, 해양수산생체모방기술 R&D 산업화 사례를 소개한 뒤 충남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학·연구소·기업과 국내·외 우수 연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덕희 박사는 충남이 자원주도형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 공공기관 활용과 대학 협력 모델 구축,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 생물자원을 활용해 의약품이나 화학화합물, 에너지,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8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양바이오 산업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과 정책과제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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