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북한의 대표적 미술품 창작기관이자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만수대창작사'를 찾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 특별 수행원은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한다”과 밝혔다.
1959년 11월 설립된 만수대창작사는 북한의 대표적 미술창작기지로 기능했다. 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우상화 및 체제 우월성 과시성 작품을 만들었다. 주체사상탑과 개선문, 천리마동상 등 각종 건축물과 기념탑 건설에 관여했다. 북한 주요 건축물을 장식한 그림 역시 대부분 만수대창작사 작품이다.
작품 수출을 통해 외화벌이에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8월 대북제재결의 2371호를 채택, 만수대창작사와 산하 단체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윤 수석은 “예술품에 대한 관람 차원에서 이뤄진다고만 설명 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