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문 대통령-김 위원장, 9월평양공동선언 합의서 서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2차 단독정상회담 시작 1시간여가 지난 11시 10분경 회담장을 나왔다. 김여정 부부장이 다가와 잠시 동선을 설명하자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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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가볍게 목례 후 회담장 건너 편 방으로 이동하자 문 대통령도 입술을 굳게 다문채 서훈 국정원장 등 실무진과 함께 별도 방으로 이동했다. 군사 부분 합의문 서명에 앞서 휴식 및 실무 논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양 측 실무진이 11시21분 경 문 대통령이 다소 밝은 표정으로 먼저 방을 나와 김정은 위원장을 잠시 기다렸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방을 나와 대기 중이던 문 대통령과 함께 서명식장으로 입장했다.

두 정상이 양 쪽으로 각기 자리에 앉아 '9월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직접 서명했다. 이어 각자 서명한 합의서를 주고받은 양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합의문을 펼쳐 들고 기념촬영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의사 뒤에 임석하자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자리에 앉아 군사부분 합의서에 서명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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