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종교단체가 종교인소득을 홈택스에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종교인소득 신고 전산시스템'을 18일 개통했다.
각종 공제금액만 입력하면 연말정산 세액이 자동 계산된다. 신고 완료 후에는 종교인별 원천징수영수증 출력이 가능해 소속 종교인에게 교부할 수 있다.
국세청은 올해 초 세무서 등에 배치된 전담인력(107명)을 바탕으로 종교단체가 시스템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종교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설명회'에서 시스템을 시연하고, 신고도움자료(메뉴얼)를 배포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말정산 모바일 조회 서비스, 종교인소득 전용 종합소득세 신고시스템 등 추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시스템 개통으로 모든 종교단체가 종교인소득 신고를 손쉽게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