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한가위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을 위해 신용·체크카드 해외 현지 사용시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보안을 위해 해외 카드가맹점은 카드 비밀번호인 핀(PIN)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핀번호를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 카드에 핀 번호를 적어두는 것은 금물이며, 입력 시 타인에게 핀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손으로 입력판을 가리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급젓 보안 등급이 높은 IC칩(카드 삽입형) 또는 컨택리스(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한 POS 단말기를 사용하라고 설명했다.
출국에 앞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발행사 문자(SMS)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거래내역을 즉시 확인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카드 계좌 번호와 여행할 국가의 비자 글로벌 고객지원 서비스(GCAS) 전화번호를 적어 두고, 카드 분실이나 도난시 신속하게 긴급 서비스 요청·정지 신청을 하라고 당부했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에서 원화 결제를 권유할 경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카드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이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바로 취소하고 현지통화 결제를 요청해야 '이중 환전'에 따른 추가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