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태 대표 광고제 심사위원 역대 최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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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영민 그룹장, 재클린 정 CD, 빌 염 CD, 폴 챈 홍콩법인 CCO, 풀리 차우 중국총괄 CEO.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에서 역대 최다 규모 심사위원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조직위는 올해 열리는 광고제에 제일기획 본사를 비롯해 중국·홍콩 등 해외 네트워크에서 총 5명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주인공은 △조영민 제작 1그룹장(디자인·프린트·아웃도어 크래프트 부문) △재클린 정 CD(필름 크래프트 부문, 글래스 부문) △빌 염 CD(이노베이션 부문) △중국 총괄 풀리 차우 CEO(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 부문) △홍콩법인 폴 챈 CCO(아웃도어·라디오&오디오 부문)다.

조영민 그룹장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1998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AE, 카피라이터, 마케팅 전략, 뉴미디어 기획, CD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올해부터 글로벌 광고 제작을 담당하는 제작1그룹장을 맡고 있다.

조 그룹장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기술·창의성·혁신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며 “올해 출품된 다양한 캠페인을 심사하는 과정을 통해 넘치는 에너지를 확인하고 영감과 자극을 주고받는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클린 정 CD는 필름 크래프트 부문과 글래스 부문 등 총 2개 부문 심사를 맡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스파이크스 아시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재클린 정 CD는 삼성전자 론칭피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룩앳미(Look at Me)', '비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에 참여했다. 칸 라이언즈 등 유수 광고제에서 다수 수상 성과를 거뒀다.

빌 염 CD는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유명 글로벌 광고회사를 거쳐 지난해 제일기획에 입사한 글로벌 광고 제작 전문가다.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 등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인정 받아 '2017~18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톱 100 크리에이티브'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일기획 중화권 네트워크에서도 2명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중국총괄의 풀리 차우 CEO는 마케팅 효과를 평가하는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홍콩법인 폴 챈 CCO는 아웃도어, 라디오&오디오 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폴 챈 CCO는 다수 캠페인으로 국제 광고제에서 상을 휩쓸며 올해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런던 국제 광고제와 뉴욕 페스티벌에서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대행사'에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제일기획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스파이크스 아시아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심사위원 선정 기준에 개인 역량이나 업적과 함께 소속 회사와 국가별 광고제 수상 성과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제일기획이 최근 지속적으로 국제 광고제에서 우수한 수상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제일기획은 칸 라이언즈, D&AD, 원쇼 등 유수의 글로벌 광고제에서 12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광고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열린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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