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한국항공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2018 경기북부 대학생 창업캠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창업캠프는 창업을 꿈꾸는 경기북부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 작성, 투자유치 실무 능역 배양 등 창업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비 창업자로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캠프 참가자는 지난 상반기 열린 경기북부 대학생 창업교육 기초 과정을 수료한 학생을 중심으로 4명 이내 팀단위로 신청을 받았다.
캠프 첫째 날 참가자들은 창업 아이템 선정, 시장분석,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소요자금 확보 방안 등 실제 사업계획을 직접 작성한 뒤 창업분야 전문가들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진단받고 고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캠프에 참가한 13개팀 창업 아이디어를 검증받는 사업계획 발표 경진대회가 열렸다. 심사위원들은 각 팀들의 사업추진능력, 아이템 혁신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아이템을 발표한 최종 3팀(금상·은상·동상)을 선정했다.
금상은 '이미지를 활용한 항공우주 교육콘텐츠 개발' 아이템을 발표한 A·E·U( 한국항공대)팀이 수상했고, 은상은 포·만·감(한국항공대)팀의 '대학·단체·기관을 타깃으로 한 음식 주문배달 앱서비스(플랫폼)'가, 동상은 튀는애들(한국항공대)팀의 '집 근처 취미공간을 자유럽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취미 생활 플랫폼'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포·만·감'의 최은성씨는 “많은 대학생들이 창업을 꿈꾸고 있지만, 쉽게 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창업캠프를 통해 창업 두려움을 없애고 왜 창업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진짜 이유를 찾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 입상한 3개 팀 학생들은 오는 10월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해외탐방을 떠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이자 창업 허브로 불리는 중관촌 일대 KIC센터, 칭화대 X-Lab 등을 방문해 실제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과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