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최철안)은 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민간 선투자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 대기업의 생산효율화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적용해 자생적 스마트공장 확산모델을 구현하는 등 산단 스마트화 촉진의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기정원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포스코 ICT 컨소시엄과 입주기업의 생산·경영·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위한 '민간 선투자방식의 스마트산업단지 상생협력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반월·시화산단 대상 스마트 생산·경영·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는 시범사업자로 포스코 ICT, KT, 한국전력, 장우기계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22년까지 모두 6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반월·시화산단 입주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기정원은 민관 상생협력형 지원모델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 민간 대기업이 선투자하고, 투자기업에게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최광문 기정원 협력기술평가본부장은 “민간 대기업 혁신기술과 자금, 정부 지원, 공단 플랫폼이 결합해 산업단지 중소기업 스마트화를 활성화하면 침체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역량을 높이고 스마트산업 단지 전환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