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아메리카에 참가, 5세대(5G) 이동통신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국내 우수 기술 업체를 선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막한 MWC 아메리카 '한국혁신관(KOREA Innovations)'을 꾸렸다고 밝혔다.
한국혁신관 통신장비분야에는 옥외용 무선통신장비를 개발한 넥서스텍, 차량용 위성항법장치(GPS) 위치추적기를 만든 선택인터내셔널, 이동형 안전 대응 기기를 출품한 선테크, 롱텀에벌루션(LTE) 무선 라우터를 선보인 셀라링크 등이 참여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 분야에는 VR 기반 과학실험실을 출품한 듀코젠, 고에너지밀도 플렉서블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개발한 레베스트, 시각장애인용 음성 자판기를 출품한 모비언스, 휴대용 VR 기기를 개발한 모컴테크 등 5G 서비스 분야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다수가 참가했다.
KOTRA 달라스·LA무연관, 무역협회도 한국관을 마련, 중소기업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KOTRA는 중소기업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합 한국관을 꾸렸다. 한국 이미지 로고(BI) 통일, 장치 공동입찰과 디자인 통일, 디렉토릭 공동제작, 바이어연계, 업체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개별 참가 기업까지 총 63개 기업이 MWC 아메리카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KICTA는 “세계 5G 상용서비스 확대에 따라 국내 우수 통신장비 기업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우수 기업 지원을 통해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