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13일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추석대비 중소기업 금융지원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8월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 후속조치다.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추석대비 중소기업 자금지원상황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정책실장 주재로 이뤄졌다.
정부는 추석을 대비해 지난해보다 약 6조원 증가한 총 33조3000억원 규모 특별자금(융자 및 보증) 신규 공급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총 51조원 규모 기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보증 만기 연장(정책금융 12조원, 시중은행 39조원)도 함께 추진한다.
회의 점검 결과 5개 정책금융기관 추석자금지원계획 대비 집행율은 12일 기준 평균 42% 수준이다. 지난해 37.4%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은 기간 31개 중진공 지역 본·지부, 16개 지역신보 등 정책금융기관 가용인력을 집중 투입해 추석 전에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조봉환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최근 기업 현장 체감경제가 어려움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원활한 추석자금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추석 특별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과 각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조건 및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