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8개국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미래 유니콘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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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가 1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가 1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역내 상호 호혜적 투자환경 조성 및 기술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 8개국에서 참가한 16개사가 투자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아비빈(ABIVIN)은 2015년 베트남에 설립된 회사다. 물류비용 절감 서비스 아비빈 루트를 제공한다. 고유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 기반 운송 관리로 운영을 디지털·자동화한다. 회사는 아비빈 루트를 이용하면 인건비와 유류비를 40% 절약하고 운송능력 30%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큐(eyeq)는 지능형 카메라 영상과 화상을 분석하는 업체다. 카메라 화상에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소매업, 광고업, 은행업, 보안, 스마트시티에 활용한다. 창립 1년 만에 1억달러 규모 업체로 성장했다. 중국 센스타임과 같은 유니콘으로 성장이 목표다.

지즈틱스(GIZTIX)는 운송관리 시스템을 개발·제공한다. 태국 전자상거래는 성장하고 있다. 생활 수준 향상으로 외국 물류기업이 태국에 들어갈 필요성이 높아졌다. 지즈틱스는 디지털 온 디맨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태국이 아세안 최고 교통요지여서 물류허브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시장 크기는 4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큐큐(QueQ)는 주변 상점이나 식당 대기열 길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식을 선주문할 수도 있다. 현재 방콕 프랜차이즈 70%와 손을 잡았다. 깜짝할인, 배달, 포장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사용자 한 명이 한 달에 평균 5번 이용하며 지금까지 620만 명이 큐큐 서비스를 이용해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음식점 온라인 예약 55%를 차지하는 양이다. 큐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자리잡고 있다.

싱가포르 파크앤파셀(PARKNPARCEL)은 배송회사다. 2017년 창립한 이 회사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택배를 바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정된 장소에 택배를 맡길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누락과 연기를 최소화한다. 회사는 서비스를 통해 택배 도착을 기다리는 번거로움과 배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블(TRABBLE)은 개인화된 채팅 기반 컨시어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대답한다. 여행을 위한 활동이나 장소를 추천한다. 머신러닝 챗봇과 결합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직거래를 촉진한다. 추가 매출 채널도 유도할 수 있다.

겟모어(Getmore)는 필리핀 부동산 기술 회사다. 부동산 구매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클라이언트 대면 부동산 판매 관리 플랫폼을 운영한다. 부동산 확보를 위한 실시간 관리 및 예약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했다. 5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성장 중이다.

필리핀 소재 메드트릭스헬스케어(MedTrix Healthcare)는 제약업계 패러다임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디지털화 기술, 과학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과학, 기술 및 전략을 ISO 인증시스템 및 프로세스와 결합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엑스에스(CXS)는 교육솔루션 개발 회사다. 학습자가 의미와 목적을 찾아 자아실현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다. 자기 효율성, 자기 동기부여, 창의성을 길러주는 방식을 택했다. 씨엑스에스는 15년 이상 축적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학습 맥락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한다.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개인화된 학습경로를 촉진해 학생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웨그(SWAG)는 광케이블에 버금가는 인터넷 속도와 신뢰성을 담보하는 와이파이 통신망을 제공한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스웨그 와이파이 라울터를 통해 인터넷과 연결된다. 2018년 3월 말레이시아 우수 국가기업 창립자상을 받았다.

아이그로우(iGrow)는 농촌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업이다. 농부와 땅 소유주 그리고 투자자들이 가진 각자 장점을 통해 농작물을 만든다. 이를 소비자에게 배달함으로써 수확기술을 갖춘 농장을 돕는다. 아세안 국가 농부 85%는 은행계좌가 없을 정도로 금융과 정세에 어둡다. 농촌과 소비자를 연결함으로써 농부를 도울 수 있다.

프놈펜에 위치한 텔코테크(telcotech)는 캄보디아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다. 다중 프로토콜 레이블 스위칭(MPLS)와 같은 국제 표준 서비스를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웹사이트 구축 및 웹호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캄보디아 국영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내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아세안, 한국, 일본, 대만, 유럽을 연결한다.

티아이티비(TITB) 온라인 구인·구직 게시판은 캄보디아가 직면한 직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 중 하나다. 현재 캄보디아는 실업자, 잘못된 직업 선택, 거주지와 사무실 거리 등 취업시장문제에 봉착해 있다. 티아이티비 온라인 구인·구직 게시판 서비스는 앱으로 구직자와 회사를 연결, 효율성을 추구한다.

아그롬 아이큐(AGROME IQ)는 농업 스마트화 사업을 진행한다. 효과적인 기술로 농업 기반 산업 면모를 일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농업 기반 산업에서 사용되는 성분 기능을 맞춤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루나이 스타트업 트랙앤롤(Track&Roll)은 인적자원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실무자를 위한 인적자원 커뮤니티를 통해 중소기업 생산성, 효율성 및 비용절감 효과를 향상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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