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로봇경진대회 '로봇산업과 문화 저변 확대의 장'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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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오른쪽 첫번째)과 박재호 국회의원(두번째)이 대회 참가 학생의 작품을 관람하며 박수로 격려하고 있다.

부산로봇경진대회가 경연 종목과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부산을 대표하는 로봇산업·문화 저변 확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9일 이틀간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로봇경진대회' 행사장에 1만명 이상 다녀갔다.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회 참가팀과 선수, 학부모를 비롯한 관계자도 338개팀에 2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었다.

대회 저변이 확대된 이유는 시민의 관심이 높은 분야와 로봇을 접목해 경연 종목을 신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올해 열린 경연 종목은 '로봇창작', '미션투마스', '로봇컬링', '로봇공성전' 4개로 '로봇창작'을 제외하고 모두 신설했다. 올림픽, 게임, 우주 등 관심 분야에 로봇을 결합, 로봇기술융합 트렌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대회 참가 욕구도 높였다.

시민 체험프로그램은 기존 3~4개에서 드론축구, 로봇볼링,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자동차로봇 경주 등 10개로 대폭 확대했다. 당일 드론축구와 로봇격투기 프로그램에는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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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로봇경진대회 전경.

주최측은 퍼니피플에듀, 미래로봇, 미래교육이룸협동조합, 부산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 등 10개 기관 및 기업을 체험프로그램 지원 및 후원사로 유치했다.

한편, 올해 9회째인 부산로봇경진대회는 로봇산업 저변 확대와 창의적 로봇기술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행사다. 로봇 경연· 체험·시범 대회를 중심으로 로봇 관련제품과 기술 전시, 로봇 캡스톤·챌린지, 로봇학술대회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박재호 국회의원은 “새로운 경연 종목과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신선했다.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로봇과 소프트웨어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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