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 펀드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6조원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8조603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정부가 자산운용사에 공모 개방형 증권 펀드를 신규 설정하기 위해 반드시 온라인 전용 펀드를 함께 설정하도록 한 대책이 주효했다.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서 창구 판매용 펀드를 판매할 때 반드시 온라인 채널에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전용 펀드는 창구 판매용 펀드에 비해 판매 수수료와 판매 보수가 저렴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변액보험 등 연금펀드 및 일반투자자 중심으로 투자자 유입이 증가했다.
실제 온라인 전용 펀드인 S클래스를 판매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연금펀드 투자 자산이 최근 2000억원을 넘었다. 삼성페이까지 온라인펀드몰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 전용 펀드 판매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액 증가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전체 펀드 설정액 추이> (단위:10억원)
자료: 금융투자협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