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과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극동러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극동투자수출지원청이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극동개발기금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나덴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에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과 기드온 글로벌의 버스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 양국 기업이 극동에서 추진하는 사업도 소개했다.
11일에는 극동연방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러시아 전략기획청과 공동으로 '한·러 양국 기업협의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송영길 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북방위 특별고문인 박정 의원, 박근태 한·러 기업협의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러시아에서는 드미트리 메젠쩨프 경제정책연합위원회장,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부, 스베틀라나 춥세바 전략기획청장, 아르쬼 아베티샨 러·한 기업협의회장 등 40여명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시베리아 횡단 블록트레인이 개통되는 등 극동을 통한 물류여건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투자여건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기업이 극동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