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1년간 30억원 이자 절감..."주담대 시장에 중금리 대안 제시"

국내 1호 부동산 P2P업체 테라펀딩(대표 양태영)이 지난 1년 간 절감한 이자가 3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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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펀딩이 지난해 8월 31일 이후 현재까지 주택 담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급한 대출 총 규모는 530억원에 달했다. 평근 금리는 8.8%였으며, 총 32억8000만원 이자를 아꼈다.

과거 시중은행 4~7%대 후순위 대출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대부업체 15% 이상 고금리 외 대안이 없었다.

그러나 테라펀딩 주택 담보 대출 서비스로 지난해 8월 이전 11~13% 대에 달하던 P2P업계 주택 담보 대출 평균 금리는 평균 2~3%포인트(P) 감소했다. 현재는 8~9% 선에서 안정됐다.

지난 1년 간 집행된 테라펀딩 주택 담보 대출은 총 309건, 총 대출자 수는 22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은 서울 65%, 경기 25%로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그 외 부산 5%, 인천 3%, 대구 1% 등을 나타냈다. 주 이용 연령대는 30~40대가 전체 57%를 차지했다. 50대가 26%, 60대 이상이 17%로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다.

박중원 테라펀딩 부동산금융 심사팀장은 “테라펀딩 주택 담보 대출자 대부분이 제도권 금융 혜택에서 소외돼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이용해야하는 사람들”이라며 “중금리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민 빚 부담을 감소시키고 기존 은행과 제3금융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 단층을 해소해 사회 금융 혁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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