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 D-30]김준성 영광군수 “e-모빌리티 산업 선도”

“e-모빌리티를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굴비의 고장' 전남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섰다. 지난 2012년부터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이동수단을 뜻하는 e-모빌리티 산업에 관심을 가져온 영광군은 올해 처음으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마산업단지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2018 영광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

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성 영광군수는 엑스포 개막 한 달을 앞둔 10일 “국내·외에서 참가 기업 및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목표한 100개 기업“ 300개 부스 유치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e모빌리티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발전 가능성'을 꼽았다. 정부의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맞물려 e-모빌리티가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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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전남 영광군수는 “e-모빌리티를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갰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e-모빌리티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경제침체 등을 극복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 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그는 그동안 800억 규모의 국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자동차부품연구원의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100여개 e-모빌리티 기업을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 한국스마트e-모빌리티협회 설립도 적극 지원했다.

김 군수는 “e-모빌리티산업의 혁신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마케팅의 장이 필요하다고 느껴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e-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산학연관이 총망라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e-모빌리티 엑스포 추진단을 구성한 김 군수는 국내 e-모빌리티 관계자 및 기관, 단체장 25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 부처 후원도 이끌어 냈다.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일반 참관인의 즐길 거리와 볼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00여대의 e-모빌리티 체험, e-모빌리티 자율주행경진대회, 드론경주대회, 로봇 케이 팝 공연, e-모빌리티 디자인 경진대회, 지역과학영재들의 과학축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의 마케팅을 위해 PR쇼, 해외 15개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투자상담회 등도 마련한다.

첫날인 10월 11일에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캐나다 맥킬대학의 데니스 테리 엔 박사의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에 대해 기조 강연한다.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인증기관인 스페인의 IDIADA 자비에르 카사 박사, 엘로이 코르타다 박사가 유럽의 e-모빌리티 산업과 규제에 관해 강연한다. 독일, 미국, 인도,한국자동차공학회 전문가들이 학술행사에 패널로 참가해 e-모빌리티와 신기술을 소개하고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영광에 투자한 캠시스는 엑스포 기간 PM100이라는 초소형 전기자동차 신차 발표회를 연다. 호남대를 비롯한 국내 8개 대학 학생들이 e-모빌리티 자율주행경진대회에 참가해 대학의 명예를 걸고 기술을 경쟁하며 실생활에서의 e-모빌리티의 모습을 구현할 예정이다. 학생과 프로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드론 경진대회, 고교생들이 참가하는 과학축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김 군수는 “무엇보다 중소·중견기업 제품과 자체 신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마케팅의 장을 마련해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중소 기업 제품 'PR쇼'를 매일 열어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저렴하게 e-모빌리티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과거에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모색하면서 전기차에 관심을 가졌다가 투자유치 실패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는 세계적인 흐름이고 향후 미래 신성장산업이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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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전남 영광군수.

그는 e-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고 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친화정책을 펴고 있다. 전기차특화산업단지로 지정된 대마산단의 분양률이 지난 7월 말 기준 76%로 기록했다. 올 연말께 100% 분양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6만5000여㎡ 규모의 e-모빌리티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e-모빌리티 지역혁신성장특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소형 전기차의 실증 및 플렛폼 구축, e-모빌리티 일자리 및 벤처기업 센터 건립, e-모빌리티 규제개혁 센터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김 군수는 “e-모빌리티 산업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 드론, 로봇의 산업과 융복합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가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필>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85%라는 전국 최다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7기 군정의 방침을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보건복지, 멋있는 문화관광, 잘사는 농산어촌'으로 정하고 5대 분야, 44개 공약을 실천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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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광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 출범식 모습.

△1952년 전남 영광 △광주대 토목공학과 졸업 △호남대 산업경영대학원 졸업(석사) △전 해양엑스포 전라남도 유치위원 △전 정주라인온스클럽 회장 △전 영광군법원 민사 조정위원 △전 전남지역경제인협회 이사 △전 영광군생활체육회 회장 △전 광주대 총동창회 부회장 △ 전 영광군의회 부의장·의장 △전 전남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 △전 전남 민주당 도당 상무의원 △전 민선 6기 영광군수(제49대) △현 민선 7기 영광군수(제50대)

<표-2018 영광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주요 행사 일정>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 D-30]김준성 영광군수 “e-모빌리티 산업 선도”

영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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