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술 변화에 민감하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과 비즈니스 혁신, 최적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전자신문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새로운 디지털 시대 혁신을 리딩하는 전략 및 사례' 주제로 CIO 만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10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데미안 웡 레드햇아시아 성장·이머징 시장부문 총괄(부사장)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레드햇 솔루션 지원을 통해 혁신에 성공한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 사례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혁신을 주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레드햇은 최근 기업이 중요시하는 네 가지 우선순위와 챌린지에 대한 기업 준비도를 확인하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네 가지 우선순위와 챌린지는 기존에 보유한 IT 최적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프로세스 통합화, 클라우드 인프라 스트럭처 추가와 관리, 보다 많은 애플리케이션 구축이다.
웡 부사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도입 전략으로 혁신 또는 효율성 중 어떤 것을 우선시해야 하는지에 대해 챌린지가 있다”면서 “오픈소스 기반으로 한 리눅스 운용체계(OS)부터 스토리지, 미들웨어, 오픈스택, 컨테이너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디지털 시대를 리딩하는 혁신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드햇은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은 아직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전략 필요성을 부각한 것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2017년 국내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100명의 국내기업 임직원 중 74%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고 54%는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관심과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에 비해 38%가 준비 수준은 낮다고 응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질 준비 필요성을 드러냈다.
레드햇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기업 고객과 직원은 보다 현대 애플리케이션, 연결성 및 제어성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효율성, 민첩성과 혁신에 대한 요구는 기업이 클라우드·모바일과 같은 새로운 기술 수요를 갖게 한다고 진단했다.
신기술을 도입한 뒤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스토리지와 분석, 자동화, 관리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현재 기업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만이 아닌 IT와 비즈니스 모두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미안 웡 부사장은 “오픈소스 선두 기업인 레드햇은 기업이 빠르게 혁신해 디지털 시대를 리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