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4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시민감사관' 위촉식을 열었다.
국세청 시민감사관은 윤태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을 비롯해 교수, 세무사, 회계사, 시민단체 인사 등 각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 시민감사관 회의 등을 통해 국세청 자체감사 방향 자문,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을 수행한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국민의 관점에서 세정집행을 점검해 납세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제도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위촉식에 이어 개최된 제1차 시민감사관 회의에서는 자체감사 업무현황, 향후 중점 감사방향, 국세청 청렴도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민감사관 회의를 매분기 열어 국세행정 전반 업무실태를 점검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시민감사관 운영과 더불어 국민이 직접 정책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참여 탈세감시체계인 '바른세금 지킴이' 활동을 보다 활성화하는 등 국세행정 전 분야에서 실질적 국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