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광섬유(POF:Plastic Optical Fiber) 케이블 전문업체 유나이브가 정보통신 설치공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유나이브(대표 김종균)는 각종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교체 공사와 육해공군 전시 체계 보강 사업 등에서 자사 플라스틱 액티브 광케이블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점차 증가하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설치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면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 케이블 수요도 늘고 있다. 용량이 큰 데이터나 빠른 전송이 필요한 경우 기존 구리선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구리선보다 가볍고 가늘어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대역폭은 무려 100배가량 빠른 광케이블 수요가 늘고 있다.
유나이브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광섬유를 HDMI와 DVI 케이블 등에 적용했다. 플라스틱 광섬유는 일반 광케이블에 쓰이는 유리 섬유에 비해 유연하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또 부피와 무게도 최소화해 정보통신 공사에 적합하다고 유나이브는 밝혔다. 100m 케이블 무게가 2.74㎏에 불과해 이동이나 설치 시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나이브는 “기존 광케이블은 비싸고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플라스틱 광케이블은 기존 유리섬유보다 유연하고 깨지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해 시공하기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유나이브 케이블은 고해상도 비디오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때 적합하다. 최근 중국 제조 제품이 국내에도 유입되고 있지만 유나이브 케이블은 안정적 품질과 혁신 기술로 정보통신 공사 시장에서 채택이 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최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약 1200개 HDMI 플라스틱 광케이블이 적용된 것을 비롯해 각 군의 고도화·첨단화되고 있는 상황실 설치사례가 증가했다.
유나이브 광케이블은 송수신단에 광트랜시버가 필요없어 전원을 별도로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액티브 HDMI 광케이블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유나이브는 또 업계 최초로 설치 현장에서 액티브 광케이블을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유지 보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플러그만 바꿔주면 HDMI는 물론 DVI와 디스플레이포트로 변환해 100m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분리형 마이크로D타입 광케이블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김종균 유나이브 대표는 “유나이브 케이블은 최고 화질을 구현하고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하면서 고객 가치 창조에 기여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