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박복길 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사업단장 “에너지신산업 육성 최선”

“에너지신산업을 비롯해 드론 등 우주항공, 문화·관광, 스마트가전 분야 소프트웨어(SW) 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창업과 인력양성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박복길 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사업단장은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SW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SW융합클러스터 사업 일환이다. 전남도, 광주시, 나주시, 한국전력, 한전KDN 등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392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전남에서 그동안 수행한 정보기술통신(ICT)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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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길 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사업단장.

박 단장은 “에너지 SW융합 전진기지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SW융합 R&BD와 벤처 창업·기업성장 및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 혁신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전략분야 9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총 34개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했으며 올해도 1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총 23건의 상용화와 43건의 특허 출원, 17건의 연구논문 발표 및 등재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사업 순항 배경으로 한전과 한전KDN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한전은 지난 3년간 이 사업에 총 50억원을 투자했다. 한전KDN은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이 제품 품질을 높이고 기술오류를 개선하도록 돕고 있다.

박 단장은 “지역 기업들이 한전의 사업을 수주하고 공동 협업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한전의 사물인터넷(e-IoT) 기술 및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나주에 e-IoT 표준적합성시험센터를 설립해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ICT산업진흥단장을 맡고 있는 그는 기업의 마케팅과 역량강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에는 뮌헨공과대와 에너지신산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ICT융합 공동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은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선정한 특화분야입니다.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분야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형 산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박 단장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다양한 SW융합 형태의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한 예산 지원에서 벗어나 예비창업자와 전문가를 연계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SW 전문 인력양성과 친SW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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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길 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사업단장.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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