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의 아울렛 출점 전략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TV·온라인(모바일)에 이은 '제 3의 채널'로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4번째 오프라인 상설매장인 '플러스샵(PLUS#)'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서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과 대구점에도 각각 9월과 10월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최근 증축 재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신관(타워존) 1층에 위치한 '플러스샵' 김포점은 약 100㎡(30평) 규모로, 현대홈쇼핑의 인기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는 O2O 개념의 상설매장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3종, 5종 등 세트로 판매했던 상품을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명품의 경우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플러스샵의 특징”이라며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플러스샵' 김포점에 총 30여 개 명품·패션·잡화·생활 브랜드를 운영한다. 프라다·버버리·펜디·보테가베네타·발렌시아가 등 7개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J BY(제이바이) 등 현대홈쇼핑 단독(PB) 브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1일까지 '플러스샵' 김포점 오픈을 기념해,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고객 100% 당첨되는 이벤트로,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소형 공기청정기, 미니선풍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현대백화점 아울렛 3개점(동대문·송도·가든파이브)에 운영하고 있는 플러스샵도 점포별로 월 평균 1억5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PB 및 자산화 브랜드 등 단독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는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